일 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작은 텃밭 가꾸기이지만 농사일을 해서 그럴까요? 일 하고 나면 하루가 후딱 지나갑니다.
야외용 탁자를 옮기기로 했어요. 담장 바깥으로 말이죠.
한 2주일 전만 해도 봉선화가 절정을 이루었는데 이제는 많이 시들어버렸네요.
금잔화는 거름기 없는 곳에서 길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자랐어요.
나팔꽃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내년에는 백일홍을 더 많이 심어볼 생각입니다.
이란의 이스파한 호텔에서 만났던 백일홍 꽃밭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담장 바깥에다가 작은 화단을 만들어두었어요. 두 달 전에 만들어두긴 했는데 꽃을 심진 않었어요.
내년에는 여기에 봉숭아를 심을 생각이에요.
담장 밖에는 봉숭아, 안에는 올해처럼 백일홍을 심어볼까 해요.
올해 경험해보고 나서 알게 된 것은 호랑나비는 백일홍에 잘 모이고,
박각시나방은 봉선화에 잘 찾아오는 거 같더라고요.
벌새 닮은 박각시나방 알지요?
내년에는 정원 구상을 근본적으로 새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를 통해 새로 공부해야겠다는 느낌이 든 한 해였어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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