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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왕잠자리를 보는데 왜 할머니가 생각나는 거죠?

by 깜쌤 2023. 8. 24.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잠자리를 좋아했어요. 물잠자리, 고추잠자리, 좀잠자리...

그땐 초등학교 여름방학 과제로 곤충채집이 꼭 들어있었어요.

 

곤충채집이라면 잠자리가 딱이었기에 즐거운 과제로 여겼던 기억이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은 시골에 혼자 계시는 군위군 무성동의 할머니 집에서 보냈어요.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온갖 잠자리를 만날 수 있는 습지에 가보았어요.

 

 

 

https://yessir.tistory.com/15870068

 

군위에서 영천까지 - 자전거 여행 4 : 할머니를 그리며

나는 논벌 한가운데 물풀로 가득했던 작은 못(웅덩이)이 있었던 곳을 찾아가 보았어. 장수잠자리나 왕잠자리를 볼 수 있었기에 자주 찾아갔었어. 그 작은 연못을 가기 위해서는 이 장소를 꼭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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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추억을 떠올려 일부러 찾아가 보았던 기록이 남아있어요.

 

 

왕잠자리를 가장 많이 만나 본 곳이 아마도 거기, 그 습지였을 거예요.

 

 

이건 장수잠자리인데요, 이 녀석에게 물리면 되게 아팠어요.

 

 

이젠 그 습지도 일부만 남긴 채 거의 사라지고 없어요.

할머니는 초등학교 5학년때 돌아가셨어요.

 

 

 

https://yessir.tistory.com/15869154

 

그 옛날에

나는 할아버지 얼굴을 못 뵈었습니다. 삼촌이 없었으니 사촌도 없었습니다. 고모가 안 계셨으니 고종사촌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거기다가 이모도 없었습니다. 이모가 없었으니 이종사촌이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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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모습이 이 글 속에 남아있네요.

 

 

왕잠자리에 대해서 더 알아볼까요?

 

 

 

https://namu.wiki/w/%EC%99%95%EC%9E%A0%EC%9E%90%EB%A6%AC

 

왕잠자리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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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눌러봐서 나쁠 건 없잖아요?

 

 

사진 속에 있는 건 암컷이에요.

 

 

수컷은 색깔이 조금 다르죠.

 

 

수컷은 꼬리와 배를 연결하는 부분이 하늘색이에요.

그게 왕잠자리 암수를 구분하는 방법이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