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 행사가 거의 끝난 것 같아요.
성도들 이백여명이 버스 다섯 대에 나누어 타고 전라남도 신안에 가서 수련회를 가졌어요.
아내도 다녀왔어요.
나는 집과 교회를 지켰어요.
은퇴를 하고 나니 그런 행사에 얼굴을 들이미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7월 말경에는 밤 예배 때 성찬식을 가졌어요.
나는 그런 의식이 너무 좋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형선고를 받은 후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신 삶을 살아온 지
벌써 서른여섯 해가 되었어요.
살아오며 별별 체험을 다 했네요. 어떤 체험이고 경험인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아요.
https://blog.naver.com/sirun/221948161776
나처럼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이, 분에 넘치는 귀한 직분을 받았다가 정년보다 일찍 조기에
반납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이젠 다 내려놓고 성도의 신분으로 돌아왔지만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 크기만 했었네요.
"모든 게 감사함뿐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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