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찾아왔어요.
별서를 구한 지 거의 반년만에 고기를 구워보기로 했어요.
불고기판도 저번 주인이 물려주신 거예요. 가위며 의자, 상도 다 물려받은 것이지요.
아내가 모든 재료를 다 가지고 왔네요.
전원주택을 구하면 모두들 고기를 구워 먹을 생각부터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는 그런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어요.
상을 물리고 난 뒤 아내가 매화를 쳐다보고 있네요.
곧 매화가 필 것 같아요.
어쩌면 올해는 매실 열매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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