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과 아침에는 서재에서 책 보기와 컴퓨터를 사용한 글쓰기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추웠어요.
그러니 어떻게 해요?
새벽외출을 하고 난 뒤 서재에 올라오면 전기 포트로 물부터 끓였어요. 식사 전에 마실
돼지감자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물을 준비하는 거예요.
서재의 실내수도에서 물을 받아 다시 한번 더 끓여야 합니다.
서재에도 작은 침실이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피곤할 때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하지만 겨울에는 엄두가 안 나네요.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발밑에 가져다 놓으려고 해요.
두터운 재질로 된 플라스틱 통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웠어요.
이런 통을 뭐라고 하지요?
이제 그 물통을 발밑에 놓아야지요.
아침마다 식사 전에 돼지감자차 한잔을 마시면서 뜨거운 물을 통에 가득 채워
발밑에 두고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덕분에 도시가스도 거의 쓰지 않았고
전기요금도 엄청 적게 나왔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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