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는 음식 쓰레기도 분리해서 버리면 되지만 시골은 그런 게 힘들더라고요.
그러니 거름더미가 반드시 필요하더군요. 거름더미의 필요성은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오래 살았으니
잘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처음 집 뒤 텃밭의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저 풀을 다 뽑고 나서는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제거한 풀들을 한 군데 모으고 폐비닐을 활용하여 덮어두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여름이 지나면 제법 썩을 것 같아요.
산비탈을 정리하며 뽑아낸 풀들도 거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거름더미를 한 군데 더 만들어두었어요.
거기도 처음에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작년(2022년)
8월 29일 형편이에요.
잡초와의 전쟁에서 이기기는 정말 힘들어요.
시골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려면 비 온 뒤의 모습을 살펴야 해요.
음식 쓰레기는 밭 한 모퉁이에 구덩이를 파고 묻으면 돼요.
쓰레기를 최소로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녀석들도 올 가을이면 푹 썩어서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요?
비록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말이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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