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해서 음악을 듣기로 하고 오디오 세트와 음악 감상용으로만 쓰던 텔레비전을 시골집에 옮겨 가기로 했어요.
ㄱ부장님께 부탁해서 LP판과 CD, 그리고 녹음기용 TAPE를 승용차에 실었어요.
그동안 시골집에는 낡은 컴퓨터를 사용해서 음악을 들었어요. 다행히 스피커만은 그런대로 성능이 좋아서 만족했어요.
그랬다가 이제 오디오 시스템을 옮겨 가져가기로 한 거지요.
밖에서 신나게 일을 한 뒤 거실로 들어가서 혼자 앉아 한 끼를 때운 뒤 음악을 듣기로 했어요.
텔레비전 뒷면에 USB를 끼우고 음악을 재생시켰어요. 사운드 바(sound bar)도 정상적으로 잘 작동해주었어요.
귀로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잔을 들고 창밖을 바라보았어요. 가을 햇살이 마구 쏟아져 내리네요.
레코드 판을 틀어보았더니 그것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주었어요.
이 정도면 만족한 편이지요.
조용한 곳에서 혼자 듣는 음악! 살맛 나는 하루였어요. 나는 이렇게 살아요. 그럼 다음에 봐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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