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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이렇게 내어놓는게 맞나요?

by 깜쌤 2022. 10. 22.

산비탈 아랫부분에 가득한 풀을 제거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어.

사진으로 보면 아름답지만 돼지풀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지. 

 

 

작은 톱과 전지가위를 들고 잡초와 잡목 제거라는 도전에 나섰어.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해나갔더니 이주일 만에 드디어

비탈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어. 

 

 

구조물 밑에 가득한 비닐 보이지? 지붕을 덮었던 비닐은 미리 벗겨 두었어. 

 

 

비닐을 꺼내서... 

 

 

마당에 펼쳐놓고 말렸어. 

 

 

그늘막을 만드는 데 사용했던 검은 비닐을 말아서 정리했어. 

 

 

거름을 넣어두었던 비닐포대도 깔아 두고 햇볕에 말리기부터 먼저 했어.

 

 

빗자루로 흙을 쓸어냈지.

 

 

그런 뒤 씻은 후 말려서 정리해둔 거야. 

 

 

이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내어두어야지.

 

 

나는 뭐든지 깔끔하게 정리해두어야만 미음이 편해.

 

 

거의 2주일은 매달린 것 같아. 

 

 

필요 없는 유실수 가지도 베어내고 여기저기 마구 자란

잡목들과 뽕나무들도 제거했어. 

 

찔레꽃 줄기가 중간중간에 숨어 있어서

많이도 찔렸어. 

 

 

아내도 한 번씩 찾아와서 이불과 깔개들을 빨고 

방석과 베개 홑청까지 다 빨았어. 

 

일이 제법 많았지만 이젠 거의 끝났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