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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비오던 날 공원에서 2

by 깜쌤 2022. 9. 24.

나는 이런 촉촉함이 좋아.

축축함 말고...

 

 

 

짧고 진한 소나기가 핥고 지나간 그런 촉촉함이

너무 좋은 거야. 

 

 

 

열대지방의 뜨거운 오후에 내리는 강렬한 소나기

스콜을 경험해 보았겠지?

 

 

 

나는 공원을 이리저리 걸어보았어. 

 

 

 

나들이 나온 사람이 적으니 아는 사람과 마주칠

확률이 줄었어. 

 

 

 

나는 이제 인간관계도 하나씩 정리해나가고 있어.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잖아?

 

 

 

차라리 모르고 살았더라면 좋았을 사람도 있더라고. 

 

 

 

물론 내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이기에 대상이 되는 당사자 분들이 보기에는

내가 그렇게 몹쓸 인간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

 

 

 

나는 어디 다 옳게 행동하고 살았겠어?

 

 

 

사람으로서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해놓고도

잘했다고 강변하는 사람도 보았어. 

 

 

 

주로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고 사는 거야. 

 

 

 

가능한 한 안 만나려고 노력하는 거지.

 

 

 

그런 사람들과 엮일 필요가 뭐 있겠어?

 

 

 

나는 이익 여부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아.

 

 

 

인간으로서 해야 할 행동과 안 해야 할 행동을 기준으로 

구분한다는 것뿐이야. 

 

 

 

 사람과의 만남만큼 소중한 게 또 있을까? 아래 글은 진작에 보았겠지?

 

 

https://yessir.tistory.com/15870251

 

소녀에게 11- 만남

사람살이에서 사람과의 만남처럼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요?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런 의미에서 노래 한곡 들어보고 갈까요? https://www.yo

yessir.tistory.com

 

 

 

분홍색 우산을 가진 여성이 앞서가고 있었어. 

 

 

 

이 분도 누구에게는 '그녀'가 되었거나, 되고 있는 중이겠지?

 

 

 

그냥 한번 스쳐 지나간 사람에 불과한데 그녀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어.

 

 

 

멀어져 간 사람, 멀리 해야만 했던 사람들이 생각나.

 

 

 

그리고 말이지, 살다 보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은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아쉽지 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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