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제주 여행 - 여수에서 배표 구하기 1

by 깜쌤 2022. 6. 8.

5월 24일 화요일 아침이야. 

 

 

 

 

 

아침마다 반드시 치러야 하는 의식을 끝내고 식사 준비를 했어. 

 

 

 

 

 

그러고는 창밖을 살펴보았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경치가 장난 아니었던 거야. 

 

 

 

 

 

요트항이 발아래에 펼쳐지더라고.

 

 

 

 

 

멀리 보이는 다리 있지? 이제는 완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 어제 나는 저 다리를 건너왔던 거야. 

 

 

 

 

 

아침은 빵과 음료수였어. 

 

 

 

 

 

이제 외출하러 나가야지. 

 

 

 

 

 

집안 정리를 깔끔하게 해 두었어. 

 

 

 

 

 

우리가 하루를 보낸 숙박지는 이런 곳이었어. 

 

 

 

 

 

앞에 보이는 섬이 장도야. 

 

 

 

 

 

저 멀리 예배당이 보이지? 

 

 

 

 

 

자전거를 끌고 숙소 밖으로 나갔어. 

 

 

 

 

 

신흥 시가지인가 봐. 

 

 

 

 

 

아까 위에서 내려다보았던 요트 정박지야. 

 

 

 

 

 

내가 지중해 연안의 멋진 항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서양의 진정한 부자는 요트를 소유하고 있느냐의 여부라고 들었어. 

 

 

 

 

 

그럼 자가용 승용차도 없는 나는 뭐가 되는 거야?

 

 

 

 

 

개, 돼지이거나 가재, 붕어, 개구리만도 못한 인생이겠지. 

 

 

 

 

 

국민을 우습게 보았던 지지난 정권의 어떤 교육관료나 위선적인 강남 좌파 교수 눈에, 나 같은 인간은 뭐로 보일까?

 

 

 

 

 

따지고 보면 그동안 참으로 철저히 무시당하고 살아왔음을 깨닫게 되는 거네. 

 

 

 

 

 

숙소 주위는 고급스러웠어.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어. 

 

 

 

 

 

여수!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었어. 

 

 

 

 

 

도시 자체가 참으로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거야. 

 

 

 

 

 

입만 열면 세계적인 관광도시라고 떠들어대는 내가 사는 어떤 곳과는 너무 비교되더라고. 

 

 

 

 

 

거기 신시가지를 가보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정도거든. 

 

 

 

 

 

우린 바닷가를 천천히 달려 나갔어.

 

 

 

 

 

오늘 이렇게 일찍 집을 나선 이유는 단 한가지야. 

 

 

 

 

 

내일 새벽에 -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 한밤 중에 - 출발하는 제주행 여객선 티켓 때문이지. 

 

 

 

 

 

인터넷으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당일 표는 직접 문의해보라는 거야. 

 

 

 

 

 

그래서 여객선 회사를 찾아가 보려는 거야. 

 

 

 

 

 

그게 예전 여수 엑스포장 부근에 자리 잡고 있기에 한참을 달려가야 하는 거야. 

 

 

 

 

 

왕복 4시간은 거뜬히 걸릴 것 같았어. 

 

 

 

 

 

그냥 막 달려가면 한 시간 정도면 되겠지만 볼 거 다 보고 천천히 가야 하니까 시간이 제법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 거지. 

 

 

 

 

 

지금도 그런 모습이잖아?

 

 

 

 

 

볼 거 다 보고 사진까지 다 찍어가며 하는 거니까.

 

 

 

 

 

나는 스마트폰으로는 사진을 잘 찍지 않아. 

 

 

 

 

 

소형 디지털카메라로 주로 찍어대는 거야. 

 

 

 

 

 

자전거를 탄 채 달리면서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요트 계류장 옆에 어선이 출입하는 작은 포구가 있더라고. 

 

 

 

 

 

거길 돌아 나왔어. 

 

 

 

 

 

빈부격차와 삶의 질 수준 차이가 눈에 보이는 듯 해. 

 

 

 

 

 

거길 나와서 하수종말 처리장 부근을 지나는 거야. 

 

 

 

 

 

멋진 곳이지. 

 

 

 

 

 

호텔 건물이 독특했어. 

 

 

 

 

 

히든 베이 호텔이야.

 

 

 

 

 

호텔 옆으로 자전거 길이 숨어있어. 

 

 

 

 

 

이런 데서 머물러야 하는데 말이지.

 

 

 

 

 

히든 베이 호텔 옆을 지나고 있어. 

 

 

 

 

 

바닷물이 참 맑았어.

 

 

 

 

 

여기 섬들은 참으로 아늑하게 느껴져. 

 

 

 

 

 

이런 식으로 파란 선이 그어져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은 거야. 

 

 

 

 

 

국동 항구 옆으로 길이 이어지더라고.

 

 

 

 

 

글이 많이 길어졌지?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