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제주 여행 - 순천에서 자전거로 여수 가기 1

by 깜쌤 2022. 6. 4.

지난달 23일 월요일 아침,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섰어.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순천을 거쳐 여수로 가는 버스를 탄 거야. 

 

 

 

 

 

순천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돼. 

 

 

 

 

 

울산, 김해를 거쳐서 방향을 바꿔 달리다가 중간에 휴게소를 들렀다 가더라고. 

 

 

 

 

 

이윽고 섬진강 다리를 건너면 곧이어 순천이지 뭐.

 

 

 

 

 

순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자전거를 펼쳤어.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뭘 좀 먹고 가야겠지?

 

 

 

 

 

뚜레쥬르 빵집에 들러 점심용 빵을 구했어. 

 

 

 

 

 

요즘은 많이 먹지도 않으니까 간단히 요기만 할 거야.

 

 

 

 

 

자전거길 곁 쉼터에 앉아서 점심을 해결했어. 순천 동천에도 물이 많이 줄었더라니까.

 

 

 

 

 

여기도 가뭄이 심각한가 봐.

 

 

 

 

 

비둘기들도 점심을 즐기고 있었어.

 

 

 

 

 

여수를 향해 가려면 이제 개울을 건너가야지.

 

 

 

 

 

동천 1교를 건넜어. 

 

 

 

 

 

그러 뒤 순천 동천과 해룡천 사이로 나있는 농로를 따라갔던 거야.

 

 

 

 

 

이윽고 논벌이 나타났어. 

 

 

 

 

 

이런 극심한 가뭄에도 모내기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작년 가을 이 부근에서 비를 만났었지. 

 

https://blog.daum.net/yessir/15870077?category=1710120 

 

남도 자전거 여행 : 비맞아가며 순천에서 여수로 달리다 2

이사천에 걸린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거지. 다리 위에서 보는 이 아련한 풍경들.... 스카이 큐브가 궤도 위를 달리고 있었어. 저게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상자나 주소를 클릭해 봐. 궁금증

blog.daum.net

 

 

 

 

 

 

해룡천을 건너 863번 국도를 향해 달렸어. 

 

 

 

 

 

여긴 모판인가 봐. 

 

 

 

 

 

선학리 선학 교회 앞을 지나가는 거지. 

 

 

 

 

 

오르막을 오르다가 작은 새 주검을 발견하고는 자전거를 세웠어. 

 

 

 

 

 

녀석의 주검이 거듭 욕을 보지 않도록 치워주고 가야 옳겠다는 생각이 든 거야. 

 

 

 

 

 

용두재 꼭대기 쉼터에서 쉬기로 했어.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이야. 

 

 

 

 

 

신나게 내려갔더니 바다가 나오더라고. 

 

 

 

 

 

두봉교 부근에서 우린 바닷가로 나갈 거야. 

 

 

 

 

 

부자간인듯한 라이더들이 우리를 질러갔어. 젊음이 너무 부러웠어. 

 

 

 

 

 

개펄 너머로 와온 마을이 보이네.

 

 

 

 

 

작년에 이 부근까지 다녀갔었어.

 

 

 

 

 

폐선을 만났어. 

 

 

 

 

 

드디어 여자만 갯노을 길이 시작되는 거야. 

 

 

 

 

 

설명이 참으로 낭만적이었어. 

 

 

 

 

 

데크길을 따라 나갔어. 

 

 

 

 

 

천천히 가는 거야. 

 

 

 

 

 

바다 내음을 맡아가며 천천히....

 

 

 

 

 

여자만에 가득 떠 있는 어선들은 뭘 잡으려는 걸까?

 

 

 

 

 

 

지나온 길을 다시 살펴보았어. 

 

 

 

 

 

이런 데크 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했어. 

 

 

 

 

 

가림산 모퉁이를 돌았더니 끝나더라고.

 

 

 

 

 

마을로 들어가야지.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이야. 

 

 

 

 

 

슬슬 고생길이 펼쳐지기 시작했어. 그날 우리들은 이 부근을 제법 헤매고 다녔지 뭐.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