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담양과 광주 사이의 풍경은 정말 깔끔했어.
이런 풍경은 일본보다 낫다고 봐야지.
들꽃들이 가득했어. 아름다움의 극치이지.
다리와 들꽃이 만들어내는 색감이 일품이었어.
다리 밑에 멈추어 서서 잠시 땀을 식혔어.
멀리 아파트 단지가 나타나기 시작했어.
광주광역시 외곽지대를 통과하는 거지.
광주는 참 의미 깊은 도시야.
첫날 이 부근에서 휴식을 취했었지.
계속 달려나갔어.
스포츠 시설을 조성중이었어.
화장실과 쉼터를 잘 갖추고 있어서 라이딩에 어려움이 없었어.
목포로 이어지는 철길인가 봐.
낚시를 즐기는 분이 보이네.
시내 쪽에서 흘러오는 광주천과 영산강의 합류지점이 가까워지고 있었어.
강변으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그런지 길은 평탄했어.
나 같은 늙다리가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지.
풍경도 좋았어.
다리밑 벽돌을 꺼내 고기를 굽는 시설을 만들고 즐기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말이지.
파란색 선만 따라가면 되니까 길 잃을 염려는 없었어.
드디어 광주천을 가로지르게 되는 거야.
바로 여기지.
암반이 참으로 아름다웠어.
광주천의 모습이지.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남도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
사람들은 친절했고 정감이 넘쳤어.
내가 사는 곳의 사람들은 더 많이 반성해야 될 거야.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교습장을 보았어.
그런 곳은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나는 아이들만 보면 너무 좋아.
다시 힘을 내어 달렸어.
부근에 비행장이 있는가봐. 여객기 한대가 이륙하고 있었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 평화로운 정경이었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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