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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자전거 여행 - 영해에서 영덕까지 2

by 깜쌤 2021. 5. 18.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항구는 후포일 가능성이 높아. 

 

 

 

자전거도로는 다리 밑을 통해 바닷가로 이어지고 있었어. 

 

 

 

이어서 대진 해수욕장이 나타났어. 

 

 

 

근사한 곳이지. 

 

 

 

여기 이 백사장 해변이 동해안에서 가장 긴 모래사장 해수욕장일 거야. 

 

 

 

엽서를 한장 만들어보았어. 

 

 

 

해변의 끝은 병곡 고래불 해수욕장이고 그다음이 금곡, 그리고 금음을 거쳐 후포에 이르게 돼.

 

 

 

대진해수욕장 관리동이겠지?

 

 

 

해수욕장은 깨끗했어. 

 

 

 

이런 곳은 숙박시설이겠지.

 

 

 

쉼터도 깔끔했어.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어. 

 

 

 

모퉁이를 돌자말자 작은 어촌이 등장했어. 

 

 

 

마을 앞 해변에 눈길을 끄는 구조물이 나타났어. 

 

 

 

벽산 김도현 선생의 유적이었어. 

 

 

 

그분은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신 어른이셨어. 

 

 

 

스승의 자결을 위한 단식 소식을 듣고 그 어른도 굳은 결심을 하셨다는 거야. 

 

 

 

김도현 선생은 스스로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신 거지. 

 

 

 

그렇게 순국하셨다고 해. 

 

 

 

그 분이 남기신 시가 새겨져 있었어. 

 

 

 

충절의 고장 영해다운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어. 

 

 

 

신돌석 장군의 생가도 이 부근에 있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9394

 

신돌석 장군 생가

2019년 올해, 들어보았던 말이나 읽어보았던 문장가운데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표현이었습니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에는 참여한다" 옳은 말입니다. 전적으로 공감

blog.daum.net

 

 

 

대의를 위해 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 

 

 

 

마음이 숙연해졌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지.....

 

 

 

테트라포트에 따개비들의 흔적이 묻어있었어. 생명력은 끈질기기도 한 것인데..... 

 

 

 

바닷가 풍경이 정겨웠어. 

 

 

 

해변에 여러 시설들이 숨어있었어.

 

 

 

작은 공원도 있기에 조금 더 쉬어가기로 했어. 

 

 

 

배가 슬슬 고파졌어. 

 

 

 

뭘 좀 먹고 가야겠지?

 

 

 

여기 어촌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어부들 몇이 뱃일을 하고 있었어. 

 

 

 

외국인도 있는 것 같아. 

 

 

 

집에서 가지고 온 김밥을 꺼내 먹었어. 맨 김에다가 밥을 넣고 양념간장과 간단한 젓갈로 간을 맞추어 그냥 둘둘 만 깜쌤표 자작 김밥이지. 돈 아끼려고 별 짓 다한다니까. 

 

 

 

다음 마을로 이동했어. 

 

 

 

영덕 대게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보이더라고.  

 

 

 

항구가 제법 참하지?

 

 

 

부두 끝에 서있는 빨간 등대가 나그네의 마음을 달래주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