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의성까지는 길이 너무 좋아. 기찻길도 그렇고 도로는 더더욱 좋지.
의성 산수유마을은 의성군 사곡면에 있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컬링의 킴팀 기억나지? 기억이 안 난다면 이 말은?
"영미~~~~!"
컬링 팀 연습은 의성읍에서 이루어졌고 사곡면은 의성읍 바로 동쪽에 있는 곳이라고 보면 돼.
사곡면 안에서도 화전리가 유명하지.
ㄱ부장님과 나는 화전3리 마을 회관 부근 주차장에 차를 댔어.
산수유꽃 정도는 잘 알지?
봄철에 노랗게 피는 꽃이야.
차를 세워 놓고 길 건너편 고택(?)에 올라가 보았어.
무슨 건물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경주 노 씨 재실이라고 소개한 데가 많았어.
화강정이라고 부른다는데.....
더 조사를 해보니 이 부근에 경주 노 씨들 집성촌이 있는 것 같아.
여기서는 의성군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성산이 가까워.
금성산이 궁금하다면 아래 네모를 한번 눌러봐.
도로 옆에 예배당이 있더라고. 화전 교회였어.
마을회관 부근에 모여있는 어른들 몇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개화 시기가 지났다는 거야.
지금은 지고 있는 중이라더군.
사실 지난 3월 말에 여길 가봐야겠다고 몇 번이나 마음먹었어.
차일피일하기도 했거니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오질 못했는데 그만 기회를 놓쳐버린 거지 뭐.
올 가을에는 기어이 와봐야겠어.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가 볼만 하거든.
마을을 잘 가꾸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묻어 있더라고.
우린 다시 차에 올랐어.
산수유1길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 본 거야.
화전2리 못미쳐 개울 가에 차를 세웠어.
동그란 단은 위성사진에서도 보이더라고.
개나리와 산수유가 한꺼번에 피었을 때 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산수유가 무엇인지를 안내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어.
나는 지금 6번 부근에 와 있는 거야.
우린 다시 차에 올랐어.
금성면 가음 저수지 옆을 지나다가 잠시 멈추어 섰어. 맞은편 산비탈 벚나무들이 너무 예뻤거든. 여긴 5년 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 본 적이 있어.
blog.daum.net/yessir/15868258?category=1710120
낚시터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이야. 가음 저수지를 지나서 화본으로 넘어간 뒤 경주로 직행했어. 그렇게 하루를 보낸 거야. 지난 4월 8일의 일이었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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