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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그런 날이 있었던가요?

by 깜쌤 2020. 7. 3.

지난 2월 초순이었던가요? 여기에서 어떤 분을 면담했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전이었지요.

 

 

 

 

 

여기, 이 공간을 맡아 책을 정리해가며 일했던 날들이 어제 같은데 벌써 몇 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책이 가득한 공간이라면 어디라도 좋아해서 마구 달려가곤 했지만 이젠 그것도 예전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제눈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눈에 번쩍이는 번갯불 같은 것이 보이고 작고 미세한 그 무엇인가가 제 마음대로 둥둥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안과 병원에 다녀와야만 했었죠.  지금까지 혼자 놀기가 가능했던 것은 책을 보는 즐거움 때문이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정밀 검사 결과는 좋게 나왔습니다만 에전처럼 책을 가까이 하기가 조금 부담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이라는 음식을 게걸스럽게 너무 많이 먹어왔던가 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