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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다시 일년 기다리기

by 깜쌤 2020. 6. 9.

고마워. 수고했어요.

 

 

 

 

올해 꽃 피워 주어서 너무 고마워.

 

 

 

 

건강식도 잘 챙겨주지 못했는데 많이 힘들었지?

 

 

 

 

주인 잘못 만난 덕분이라고 여기고 용서해주렴.

 

 

 

 

우리 집에서 꽃 피운 건 아마 올해가 두 번째이지?

 

 

 

 

처음 몇 년 동안 네 정체를 꽁꽁 숨긴 채 밝히지 않았을 땐

내다 버리려고도 했지.

 

괘씸해서 말이야.

 

 

 

 

 

올여름과 겨울 잘 보내고 내년에도 잘 부탁할 게.

 

고마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