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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진달래를 만나러 갔습니다 4 - 천룡사

by 깜쌤 2020. 3. 31.


아까 올라오다가 제가 집에서 준비해왔던 어설픈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으니 들어가지 않기로 합니다. 


 

나는 천룡사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방금 들어가려다가 말았던 녹원정사 옆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잎에 보이는 것이 동백나무 맞겠지요?



확실히 경주는 북부와 비교할 때 따뜻합니다.



예전같으면 막걸리와 부추전 생각에 어쩌면 녹원정사에서 한잔 걸친후 해롱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덤 뒤로 들어갔더니 족구장이 나타납니다.



이 산중에 족구장이 있다는게 믿어지는지요?



아마 밑에 있는 아까 그 집에서 운영하지 싶습니다.



나는 천룡사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람들이 산길을 걷고 있더군요.



고위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애써 외면했습니다.



내가 방금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산중에 멋진 집이 나타났습니다. 물어보나마나 절집이겠지요.



제 추측이 맞더군요. 위치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대웅전은 옆에 따로 있더군요.



대강 구조가 이해되시지요?



삼층석탑이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찾아보니 2009년에 찍은 사진에도 이 탑이 보이더군요.



천룡사와 탑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젊었던 날, 이 부근 어디에선가 신기한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발굴 후 모아둔 석재들인가 봅니다.



이런 걸 보면 천룡사 규모가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풍치 좋은 곳엔 반드시 절이 있습니다. 


 

여긴 누가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이젠 내려가야지요.



이번에는 오솔길을 택했습니다.



아까 올라온 길은 오토바이 라이더들과 오프로드 드라이버들이 한번씩 즐겨찾는 줄 알기에 일부러 피했습니다.



바위 사이로 길이 나있습니다.



산 밑 풍경이 조금 드러납니다.



몇년 전에 있었던 경주 지진 진앙지가 저 멀리 어디메쯤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 급경사 내리막길입니다. 이 길로 올라올땐 그만큼 힘이 들겠지요.



남산에는 여기저기에 절들이 숨어있습니다.



종단에 속하지 않고 개인이 세운 사찰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틈수골 마을 근처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진달래는 오전에 임도를 따라 오를 때 조금 보고 별로 못만난듯 합니다.



저수지 둑에 심어놓은 나무들마다 꽃이 피었습니다.



틈수골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왔습니다. 시내에서 여기까지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므로 라이딩하기에 편합니다. 



 고위봉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세워둔 폐가가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