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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금호강변에서 1

by 깜쌤 2020. 2. 1.


동촌 지하철 역에서 내렸습니다.



금호강에 걸린 다리를 건너갈 겁니다.



한달에 한번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갑니다. 이번에는 설 연휴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경주에 올 때도 있습니다.



젊었던 날, 청년 시절부터 사귀었던 친구들이죠.


 

평생을 같이 했습니다.



모두들 점잖은데다가 신사들이니 항상 편안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금호강변 풍광이 빼어납니다.



나는 중국 절강성 소흥을 떠올렸습니다.



소흥은 월나라의 중심도시였습니다. 오월동주라는 말에 등장하는 월나라 말입니다.



오나라의 중심도시는 소주 정도가 될겁니다.



소흥을 그들 발음으로는 샤오싱이라고 하더군요.



소흥을 갔던 날, 동호에는 안개가 가득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더라는 이야기죠.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상자의 주소를 눌러보시지요.




경사로를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강변 정리를 잘 해두었더군요.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구도 도시 환경정비가 굉장히 잘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목과 식견있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주민들의 복이겠지요.



내가 사는 도시를 볼 때마다 나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수십년동안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상류쪽으로 가는 것이죠.



친구들은 저만치 앞서 걷습니다.



나는 풍경을 구경하느라 뒤쳐져있었습니다.



강변로를 산책하는 분들이 제법 되더군요.



비가 슬슬 뿌렸습니다.



오리배를 타는 곳인가봅니다.



오리배 대가리들이 보이는군요.



대가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모두 죽어 생명이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인데요....



나란히 열을 지어 있는 것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나는 뭐든지 단정한 자태를 좋아합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단아한 분들이 좋아지더군요.



친구 가운데 한분은 대단한 미남입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워낙 단정했습니다.




얼굴이 무기 수준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저는 그 옆에 서있기가 망설여집니다.



커피숍들과 모텔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