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월포에서 강구까지 1

by 깜쌤 2019. 8. 15.


7월 31일 수요일, 아침 7시 4분에 경주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포항으로 가는 기차죠.



기차는 영덕까지 갈 겁니다.



안강을 지나면 새로 만든 선로로 바꿔 달립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제는 폐역이 되어버린 강동역을 지나서 그렇게 되죠.



안강벌은 넓다는 느낌이 듭니다.



동해안에서는 흥해벌과 함께 가장 넓은 축에 들어갈 겁니다.



양동 민속마을 근처를 흐르는 기계천에 걸린 다리 위를 지나갑니다.



이윽고 포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예전 오거리 부근의 포항역은 폐역이 되었고 이제는 외곽으로, 그러니까 흥해쪽으로 이전했습니다.



타고 왔던 기차가 계속해서 영덕으로 달리게 되므로 내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 다음 만난 역이 월포역입니다.



내려야죠. 월포에서 ㅂ형님을 만나기로 했으니까요.


 

플랫폼은 2층에 있습니다.



밑에 역 건물이 보입니다. 배경이 바다네요.



나를 태우고 왔던 기차가 월포역을 벗어나 북상하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멀어져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대합실을 향해 갑니다.



대합실은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역마당으로 나갔습니다.



청소하는 아줌마가 상당히 부지런하신듯 합니다.



나는 외국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능성도 뛰어난듯 하고요.



동해선을 진작 만들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월표역에서 해수욕장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걸으면 5분 안에는 충분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윽고 월포해수욕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모래가 얼마나 곱고 보드라운지 모릅니다. 이런 해수욕장을 곁에 두고 외국으로 싸돌아다녔습니다.  



형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쉼터에서 기다리고 계신다기에 그쪽으로 자전거 방향을 돌렸습니다.



해수욕장 시설도 한결 돋보입니다.



일단 포항쪽으로 조금 내려갔습니다.



ㅂ형님을 만났습니다.



형님과는 그동안 배낭여행을 몇차례나 함께 했습니다.



오늘 일정을 대강 의논한 뒤 출발합니다. 형님이 준비해가지고 오신 복숭아를 깨물었습니다. 즙이 가득합니다.  



이 부근 지리에 밝은 형님이 앞장을 섰습니다.



앞장을 서셨으니 오늘은 종일 모델 역할을 하셔야 할겁니다.



월표해수욕장은 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백사장 모래도 곱고 제법 깁니다.



이제 해수욕장 끝까지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북쪽, 그러니까 영덕방향으로 달리는 중입니다.



해변 경치도 최근들어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예전의 후줄근함이 많이 사라져가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