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참으로 점잖으셨습니다.
그리고 온유하셨습니다.
깊이 참고 견딜줄도 아셨습니다.
7월 7일 주일 저녁, 고별설교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실 때 많은 성도님들이 줄을 서서 작별인사를 드렸습니다.
7월 16일에는 마지막 송별연을 가졌습니다. 더 잘 대접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찌꺼기가 되어 남았습니다.
7월 18일 목요일, 비오던 날에 이사를 가셨습니다.
그동안 함께 수고하셨던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 이길영 목사님은 성실 그 자체였습니다.
영주 봉산교회로 가셨습니다.
그렇게 빗속으로 아련하게 떠나가셨습니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고-내용수정) 제9회 경주시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공고문 (0) | 2019.10.15 |
---|---|
이제 그만 (0) | 2019.08.12 |
왜정시대 금지 찬송가 (0) | 2019.03.26 |
자식농사 (0) | 2019.03.06 |
내가 좋아하는 곳 (0) | 201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