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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경주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by 깜쌤 2019. 3. 20.



경주제일교회 본당 입구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깊게 담긴 동판이 붙어있습니다.



올해로부터 치자면 딱 100년전인 1919년에 있었던 삼일운동 참여교회임을 증거하는 동판입니다.


 

경주제일교회가 1919년에 있었던 경주지역 만세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다는 사실이 증명됨에 따라드디어 총회에서 동판을 보내왔습니다.



올해 3월 15일은 경주지역 기독교인이 중심이 되어 일으켰던 경주지역 독립만세 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행사 관계자분들이 본당 입구 로비에 잠시 모였습니다. 위 사진을 제공해주신 경주제일교회 행정실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주지역 만세운동을 기념하고자하여 오후 2시부터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경주제일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중심이 되어 독립만세를 외친 사실이 당시의 재판기록에 엄연히 남아있는 사실이기에 그런 것들을 근거로하여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행사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죠.



경주제일교회에서는 2년전부터 이 행사의 중요성과 역사성을 인식하고 준비하며 기도해왔습니다.



당시 만세운동이 경주 작은 장날인 1919년 3월 15일 오후 3시경에 있었기에 그날과 가장 근접한 3월 16일 토요일 오후에 행사를 가지기로 했었습니다.  


 

재판기록과 당시의 관련자료들과 논문들을 세밀하게 참조한 결과 만세운동은 오늘날의 봉황대 부근에서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경주의 기독교인들이 단결하여 이번 행사를 치루기로 합의하고 관련 인사들을 초빙했습니다.



1부 순서로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분위기는 엄숙하기만 했습니다.



이어서 작년 10월 28일에 이 교회에서 은퇴를 하신 정영택 목사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이어서 당시의 자료들을 모아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2층까지 성도들이 들어찰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삼일운동을 연구한 아라키 준 박사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의 재판 기록을 보여주며 해설하는 모습입니다.



비록 경주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거사를 일으켰다는 사실에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금관을 비롯한 귀중한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문화유산을 경주에 전시해야한다는 운동까지 경주제일교회 성도들이 앞장선 사실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경주의 기독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을 돌며 신라고적 환등회를 개최한 사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모두 다 잊어버려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사실이 다시 언급되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던져주었습니다.



기념예배를 마친 뒤 만세를 불렀던 현장으로 출발하기 위해 교회 마당에 모였습니다. 지도자들이 앞장을 서고 성도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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