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저녁 도착하자마자 색종이를 꺼내더니 할머니에게
팽이접기 기술부터 열심히 전수했습니다.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배웠다고 하네요.
직접 만든 종이팽이를 돌려보더군요.
그게 시들해진 뒤에는 무선 자동차 조종
시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벽에는 일어나서부터 그림을
그려댔습니다.
가던 날은 팽이를 맡겨두고 가야할지
다 가져할지를 고민합니다.
종이 팽이 2개만 내어놓고는
다 챙겨갔습니다.
나는 그 종이팽이를 거실에
보관해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서울로 훌쩍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설 명절 풍경이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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