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햇살이 가득 들었습니다. 주일 오후, 창가에 붙어 앉아 나는 지금 엘피(LP) 판에서 나오는 옛날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엘피(LP) 판이 뭐냐고 묻는 젊은이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실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옛날에 전축이라고 불렀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전축이라는 말 뒤에 등장한 용어가 오디오라는 낱말이죠. 전축에는 반드시 턴테이블이 있어서 거기에 레코드판을 올려 재생시켜가며 음악을 들었는데 턴테이블용 레코드판을 가득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러웠습니다.
요즘 엘피(LP)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턴테이블이 거의 사라지고 없는 지금 어떻게 음악을 재생시켜 들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제법 있지 싶습니다. 그런대로 음악에 관심이 있다고 자부하시던 분들도 집집마다 가지고 있던 턴테이블을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집에 가득한 시디(CD)나 녹음테이프 같은 것을 들을 방법이 없어서 귀한 음악자료들을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지 싶습니다. 그런 세태를 보면서 정말 아쉬워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시디와 카셋트 테이프, 그리고 USB를 꽂을 수도 있으며 라디오도 AM 및 FM으로 들을 수 있고, 턴테이블까지 있어서 엘피판을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 기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GPO Chesterton 체스터톤 올인원 턴테이블 입니다. 망설일 필요도 없이 주문을 했었습니다. 2년 전인 2017년 4월 당시에는 재고 물량이 없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나중에 수입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주문해서 그해 5월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네요.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GPO ‘Chesterton’ 으로 검색해보면 제법 많은 분들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기능들을 거의 다 갖추고 있으므로 어지간하면 하나쯤 장만해두는 것도 괜찮으리라고 봅니다.
저는 Britz사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정말 듣기가 편하고 좋습니다. 외장 스피커가 없더라도 GPO Chesterton 체스터톤 올인원 턴테이블에는 자체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음악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런 편리한 기계가 있다는 것을 왜 몰랐던 것일까요? 다시 한번 더 기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GPO Chesterton 체스터톤 올인원 턴테이블
USB / CDP / 카세트 / 복고풍 오디오 / 스피커내장 / FM, AM라디오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레코드판도 아직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레코드를 재생시켰었습니다.
제 서재의 거실 한쪽 면의 모습입니다. GPO Chesterton 체스터톤 올인원 턴테이블이 어디 있는지 구별되시죠? 이런 물건도 있다는 정도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자 하는 뜻뿐입니다. 자랑하거나 광고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물건 구입 후 2년이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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