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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하나씩 정리해가는 중입니다

by 깜쌤 2019. 1. 4.


이제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을 하나씩 정리해야할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십몇년동안 활동해왔던 합창단 생활도 접기로 했습니다.



경주남성합창단 가족행사에 마지막 걸음을 하러 보문으로 올라갔습니다.



작년 12월 18일 밤이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스위트호텔 지하 연회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송년가족음악회 행사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지난해 8월에 교통사고를 당한 뒤부터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기에 활동을 접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발표회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주남성합창단은 경주제일교회에서 창단한 은혜의 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 중창단을 모체로 발전해온 합창단입니다.



가족들을 모신 가운데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송년행사를 가지는 날이죠.


 

노래를 하면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2019년 1월부터는 지난 28년간 해왔던 찬양대(성가대)활동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젠 <은혜의 소리>라는 남성중창단 활동 하나만 남겨두었습니다.



행사가 한창 무르익어갈 무렵 슬며시 빠져나왔습니다.



시내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야합니다. 날시가 추워지면서 손이 마구 시렸습니다.



집에 오니 밤 아홉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가질 일은 아니었기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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