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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공원에서 책보기가...

by 깜쌤 2019. 1. 9.


곁에 책만 가득 쌓아준다면 시간보내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불켜진 도서관을 보면 꼭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약속장소로 가다가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작년 12월 말의 일이었습니다.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모이는 공간인가봅니다.



내 인생에서 가져보지 못했기에 아쉬웠던 것 가운데 하나가 책 보는 엄마를 두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사랑할 줄 아는 엄마를 두었다면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장생활을 해가며 사느라고 정말 공부하고 싶은 학문에 매달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남습니다.


 

가장 공부해보고 싶었던 학문 영역은 역사학, 언어학, 법학이었습니다.



역사학 중에서는 로마사나 성서고고학 같은 공부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는 공원안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쉼터 부근에 빨간색 공중전화부스같은 시설이 보입니다.


 

쉼터에는 장기판과 바둑판까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한때는 한없이 좋아했던 것들이지만 이젠 거의 다 끊었습니다.



빨간 구조물은 숲속 책 쉼터였습니다.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2019년 올해 봄에는 꼭 이용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가던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