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이었을까요?
11월 한달은 온몸의 힘이 다 빠지면서 말하기가 싫었습니다. 왜 그런지 항상 나른했습니다.
누가 나보고 말하지 말고 살라고 명령하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말없이 사는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같은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자들이 침울하게 지내는 제모습이 안스러웠던지 한끼 식사를 대접하겠다고해서 날을 잡았습니다.
11월 9일, 저녁에 삼십대 중반의 제자들을 만나서 닭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 커피는 제가 대접하겠다고해서 같이들 몰려갔습니다.
천사같은 심성을 가지고 여자고등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하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는 제자와, 벌써 기능장이 되어 우리나라 굴지의 자동차회사에서 유능한 기술자로 인정을 받는 제자 내외, 그렇게 모였습니다.
모두들 성실하고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쿨해집니다.
가르쳤던 선생은 지극히 무능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식사를 하고나니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기운을 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11월이 거의 다되어 갑니다. 가족과 제자들을 봐서라도 건강을 회복하고 기운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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