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빛과 소금

by 깜쌤 2018. 12. 15.


12월도 벌써 보름이나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보름만 있으면 새해가 됩니다.



새벽 출입이 잦은 나는 경주역 앞을 거쳐 집에 돌아오기도 합니다.



경주역 앞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새벽 어둠 속에서

환한 빛을 내뿜으며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인생 살면서 빛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 삶에서 빛을 뿜기는 커녕, 오히려 빛을 흡수하는

암흑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때는 소금이 되어보고 싶었습니다.



소금이 되긴 되었습니다만 짠맛을 잃어버린

쓰레기같은 소금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패한 삶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해를 보내며 되돌아보면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해마다 그렇습니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식농사  (0) 2019.03.06
내가 좋아하는 곳  (0) 2019.01.18
철거했더니.....  (0) 2018.12.06
은퇴하시다  (0) 2018.11.10
(알림) 경주시 영어말하기대회 공고문  (0)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