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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낙엽

by 깜쌤 2018. 11. 21.


경주 시내 한가운데에는 멋진 공원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바로 황성공원입니다.



그곳엔 나무들이 울창해서 계절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낙엽 떨어진 길을 올해도 확인 안해두고 넘어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이런 곳은 비온 뒤에 찾아가야합니다.



올해는 가는 시간을 잘못 맞춘듯 합니다.



이미 절정을 넘어선듯 했습니다.



이 길을 매일 지나치며 5년 동안이나 출근했던 날들이 그립습니다.



그게 벌써 십여년 전의 일입니다.



그로부터도 참으로 많은 날들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쉬워 할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혼자만 시간을 흘러보낸 것은 아니니까요.



크게 의미는 없지만 이런 기록이라도 남겨두면 훗날에 도움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제가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매일매일 남기는데는 그런 뜻도 제법 많습니다.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 말입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역사가 되겠지요. 개인의 역사가 바로 생활사가 되는 법 아니겠어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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