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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 후기

by 깜쌤 2018. 5. 14.


이번 영덕방문에서는 바닷가로만 다녔다.



영덕의 아름다움은 바다에만 몰려있는 것이 아니다.



영덕군을 지나는 바닷가 길을 두고 블루로드라는 이름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내륙의 아름다움도 상당하다. 블루로드 홈페이지는 아래 주소와 같다.




먹거리에서 즐거움을 찾는 분들은 영덕에서 영덕대게를 첫번째로 꼽을 것이다.



영덕대게의 맛을 보려면 대게의 고장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강구항으로 가는 것이 옳다.



영덕에는 오십천이라는 강이 흐른다.



오십천 상류 곳곳에는 숨겨진 비경들이 제법 있다.



나도 몇번 은밀하게 찾아가본 곳이 있는데 그리 자랑하지 않고 살았다.



관광객들이 몰려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항 인근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워낙 숨겨진 비경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젠 꼭꼭 숨겨진 장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영덕에는 등산하기에 멋진 산들이 몇군데 더 있다. 주로 오십천 상류 주위에 몰려있다.



예전부터 유명했던 것은 아무래도 영덕 복숭아였다.


 

분홍빛 복사꽃이 산천에 흐드러지게 곱게피면 무릉도원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다.



안동으로 이어지는 옛날 도로를 따라가면서 멋진 풍경들이 줄을 이었다.



이젠 어디에서나 영덕에 접근하기가 참 편해졌다.



부산이나 대구에서 기차로 가도 되고 충청도나 서울에서도 도로를 사용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상주와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었기 때문이다.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안동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영덕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곳이다.



영덕에서 보낸 2년은 잊지못할 귀한 추억을 만들어 내게 선사해주었다.



이번 포스팅에 쓰인 사진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들을 가공해서 올렸다.



그러니 옆으로 조금 길어보이는 것이다.



다음번 여행에는 자전거를 가지고가서 슬금슬금 돌아다니며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으로 있다.



영덕! 진정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찬찬히 둘러볼만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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