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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경주역 운명은 어떻게 될까?

by 깜쌤 2018. 3. 20.


중앙선 복선전철화공사가 완공되면 시가지 한복판에 자리잡은 현재의 경주역 운명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경주역이 맞이할 운명을 정확하고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만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정말 궁금하기만 합니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면 미리 기념으로라도 그 모습을 남겨두고 싶어서 3월에 눈이 내렸던 그 다음날, 그러니까 3월 9일 새벽에 가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1918년에 처음 지은 경주 기차역은 현재의 자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은 1937년경의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이는 1936년 12월이라고도 말하고 있더군요.



제가 직장을 따라 경주에 처음 온 것이 1977년의 일이었으니 약 40여년전의 일인데 그때의 모습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1998년경에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 모습은 20년전에 수리한 이후 그대로인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제일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의 기차역은 어디였을까요? 조철제선생이 쓴 책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에는 그 위치를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는 대구로터리 인근의 경주중앙도서관 인근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도시가 발전하면서 역이 옮겨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경주역 활용계획이 시원스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누가 봐도 답답한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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