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복있는 사람들 1

by 깜쌤 2018. 2. 10.


서재에서 글을 쓰고 있다가 시간 맞추어 거실로 내려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세대가 참으로 '복받은 세대'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라는 면에서 보면 우리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의 월드컵, 그리고 2011년 대구에서 열렸던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그리고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을 모두다 직접 눈으로 보고 승리의 함성을 귀로 들은 세대였습니다. 



그 뿐인가요? 세계가 모두 놀란 눈부신 경제발전의 기적을 보았고 체험했으며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입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독재에 저항하여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폭압적인 권위주의 정부밑에서 살아오며 여러가지 부작용을 체험하기도 했고 그러다가 진정한 시민의 힘이 무엇인지도 자주 경험해보았습니다.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느낀게 많았습니다.



서울 올림픽에서 한명의 아이가 굴렁쇠를 굴렀다면 이번에는 다섯명의 아이가 등장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 태어났습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전쟁까지 경험했지만 우리는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정의와 평화와 공평이 도도한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쟁만은 없는 사회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식을 보며 내내 뿌듯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진정 감사했기에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있는 사람들 3  (0) 2018.02.16
복있는 사람들 2  (0) 2018.02.13
눈이라도 한번.....  (0) 2018.02.07
추워도 너무 춥네요  (0) 2018.02.05
다녀왔습니다  (0) 201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