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여년전에 필름 카메라로 찍어둔 사진이 남아있었다.
이런 사진이 남아있는 줄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세월이 더 흘러가기 전에 블로그에 올려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다.
이젠 다 수몰지역이 되어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1987년 1월에 찍은 사진이라고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필름 사진을 디카로 다시 찍었다.
여름 사진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송리원철교도 이젠 역사속으로 잠겨들어갔다.
세월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제일 소중한 것이 이 한장의 사진이다. 구만이(=구마이)동네를 찍어둔 것이다. '87년이라면 내가 여기를 떠난지 정확하게 20년 뒤가 된다. 그렇다면 이 사진이야말로 50년전의 기억을 살려줄 유일한 단서가 되는 셈이다.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진한 슬픔.... (0) | 2018.04.07 |
---|---|
그냥 보고 싶어서...... (0) | 2018.04.03 |
내성천 연가 6 (0) | 2017.12.06 |
내성천 연가 5 (0) | 2017.12.01 |
내성천 연가 4 (0) | 201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