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으로 출근하기

 

교회내 교육관 건물에 설치해둔 어린이 도서관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4층에 있던 도서를 지하 1층으로 옮겨 새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지라 새로 꾸미는데 신경 쓸 일이 많았습니다. 공사를 맡아 진행해주신 분들과 설계하고 감독하고 현장에서 직접 일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4,5,6학년 아이들을 맡고 있는 어린이 2부와 어린이 4부 선생님들의 도움을 얻어 책을 묶어 두었다가 날을 잡아서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살살 달래가며 아래로 옮겼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조금씩 정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해야할 일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낍니다.

 

 

같은 종류의 책들을 같이 정리해서 보기도 좋고, 찾기도 쉽도록 꽂아두어야하니 기억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 눈높이도 맞추어야하고 학년성도 고려해야하며 장르별로 분류해서 다시 정리해야하니 혼자 작업할 수밖에 없습니다. 없는 시간도 만들어내서 세상살이 일도 해가며 진행해야만하니 종일토록 바쁘기만 합니다. 이제 다시 책정리를 위해서 출근해야겠네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서관으로 말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