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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정은주 선생 유화전시회

by 깜쌤 2017. 7. 18.

 

처음 그분의 유화 작품을 접해보고 나는 깜짝 놀라서 눈조차 휘둥그레해져서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이런 식으로 캔버스 위에 표현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카페 벽면에 처음으로 작품을 걸던 날, 나도 당연히 현장에 있었습니다.

 

 

사실 그분에게 이런 재주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작품을 그린 정은주 선생의 약력은 잘 알고있지 못합니다.

 

 

그분이 지닌 마음속 응어리를 이겨내고 이런 멋진 작품들을 제작한 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어떤 곳에 출품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이 정도 작품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실 나도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나에게도 제법 타고난 재주가 조금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학창시절에 받은 커다란 마음의 상처가 그런 창작활동으로부터 많이 멀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선생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들어간 대학에서 다시 한번 더 결정타를 맞고 난 뒤로는 그림그리기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그렇게 화필을 놓은지가 수십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한번씩 붓을 든 적이 있긴 있었습니다만 그건 아이들 장난 수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정선생의 노고에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듬뿍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이 카페에 자주 드나듭니다.

 

 

두달에 한번씩은 여기에서 제가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런 장소이길래 더욱 더 뜻깊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전시회 마감까지는 이제 약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혹시 시내로 나들이할 일이 있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소는 로벤피스라는 카페입니다. 시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선생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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