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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광복절 새벽에

by 깜쌤 2017. 8. 23.

 

광복절 새벽, 충혼탑 앞에 모였습니다. 나라의 발전과 사회의 안녕과 통일된 조국을 염원하기 위해서 비가 슬슬 뿌리는 가운데 함께 모여 작은 새벽기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예배를 드린 뒤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쳤습니다. 지난 봄에 태극기의 이미지를 마구 오염시킨 분들과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경상도 사람이면 모두 다 수구보수꼴통으로 여기는 모양입니다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시간을 착각해서 늦게 온 아가씨 세명의 행동을 보고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나누어 드린 순서지를 가지고 아가씨 세명이서 조용히 예배를 드린 뒤, 마지막 순서로 넣어둔 애국가 제창에서는 4절까지 다 부르더군요.

 

 

 나는 그녀들이 예배를 다 끝낼 때까지 멀리서 조용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두명은 이번 주 새벽기도회 시간에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 가운데 단정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음을 보고 나는 나라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