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새벽, 충혼탑 앞에 모였습니다. 나라의 발전과 사회의 안녕과 통일된 조국을 염원하기 위해서 비가 슬슬 뿌리는 가운데 함께 모여 작은 새벽기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예배를 드린 뒤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쳤습니다. 지난 봄에 태극기의 이미지를 마구 오염시킨 분들과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경상도 사람이면 모두 다 수구보수꼴통으로 여기는 모양입니다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시간을 착각해서 늦게 온 아가씨 세명의 행동을 보고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나누어 드린 순서지를 가지고 아가씨 세명이서 조용히 예배를 드린 뒤, 마지막 순서로 넣어둔 애국가 제창에서는 4절까지 다 부르더군요.
나는 그녀들이 예배를 다 끝낼 때까지 멀리서 조용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두명은 이번 주 새벽기도회 시간에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 가운데 단정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음을 보고 나는 나라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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