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분들이 다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번 태어난 인생이므로 모두들 돈도 많이 벌어서 다들 행복하고 자아성취를 해가며 보람있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것들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주시립도서관 앞 벤치에서 마주친 장면이다. 상가 분양 촉진을 위해 건물주 임장에서는 나름대로 생각한 멋진 방안인지 모르겠지만 공공 시설물에다가 이렇게 하는 법은 아니라고본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신 뒤 나무 벤치 틈사이에 종이컵을 쑤셔박아놓은 사람은 또 뭐란 말인가? 왜 이렇게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가는지 모르겠다. 이래저래 경주에 정이 뚝뚝 떨어져가는 중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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