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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

여름궁전을 가다 3 - 아랫정원

by 깜쌤 2017. 6. 2.

 

 대궁전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햇살 좋은데다가 잔디는 푸르고, 하늘은 파랗기만 해서 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궁전 정원에도 사람들이 슬슬 들끓기 시작했다.



거의가 단체관광객들이다.



줄이 제법 길었다. 대궁전 앞부분 경치는 가히 환상적이어서 한번 본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광경을 평생 잊지못한다. 지금 우리는 뒷정원(윗정원) 경치를 보고 있는 중이다.



기하학적인 모양을 지닌 나무들이 정원에 알맞게 자리잡았다.



잔디관리도 수준급이다. 이 너른 잔디밭에 잡초하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 아니던가?



한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보인다.



정원을 살피면서 궁전 건물에까지 시선을 주느라고 고개를 바쁘게 이리저리 돌려야했다. 



이건 무슨 나무일까? 빈틈없이 빽빽하게 길렀다.



나뭇가지들을 빈틈없이 연결시키는 것도 힘든 일일텐데....



 나는 입구를 향해 걸었다.



이따가 나갈 때 다시 한번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쉽게 정원을 벗어날 수 없었다. 



대궁전에는 흰색을 바탕으로 깔고 연한 노랑을 칠했는데 이런 색상이 기막히게 잘 어울렸다.



이 건물을 앞에서 보면 더더욱 아름답다. 그 사진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자.



궁전 지붕 장식물은 금빛을 띄고 있었다. 어쩌면 금박을 입혔거나 아니면 금가루를 넣은 물감을 칠했을수도 있겠다.



앞정원으로 나가는 문이 보인다.



저 문을 나가면 티켓 판매소가 나올 것이다.



문을 나가자 예상대로 입장권 판매소가 나타났다.



티켓 판매소 부근에도 아름다운 건물들이 사방에 적당히 배치되어 있었다. 



간이매장도 자리잡았다.



판매소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저기가 입구인가보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보아 오늘도 혼잡스러울 것이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했다. 



 

러시아 팬케이크를 먹어보기로 했다.



맛있다. 살짝 달콤했다. 



 간식을 먹고 난 뒤 입장권을 사러갔다. 700루블이다. 우리돈으로 치자면 14,000원 정도다.



나는 표를 구해서 입구로 갔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조금 혼잡했다. 이럴 땐 소지품을 조심해야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뒤를 돌아다보았다.



 입장권을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람들로 만원이다. 조금 있으면 초만원이 될 것 같다. 빨리 구경하고 나가야한다.



대궁전 앞부분의 모습이 슬며시 드러났다. 건물은 핀란드만을 향해 서있다.



건물 앞으로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숲 너머는 바다다. 정원에서 보면 대궁전은 언덕위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원 풍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워서 왕궁정원의 아름다움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지경이다.



정원 한가운데 멋진 분수대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분수대를 둘러싸고 있었다.



저렇게 많이 관광객들이 몰려든데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분수대 주위로는 황금색으로 칠한 조각품들이 늘어서 있다.



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수쇼의 시작이다.


 

언덕 위 대궁전 앞에도 사람들이 가득 몰려 있었다.



분수들이 물을 뿜어내기 시작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햇살을 받은 건물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도 관광객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서 아래 경치를 살펴보고 싶었지만 이내 그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럴 땐 무슨 대안이 있어야 한다. 나는 대안을 모색해보기로 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