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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7 베트남-월남의 달밤 1(完)

오행산에서 2

by 깜쌤 2017. 4. 1.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 꼭대기에 올라가보기로 했으니 이젠 현재 우리가 올라가있는 봉우리에서부터 내려와야했다.

 

 

내려오면 아까 처음 동굴 속으로 들어갔던 부근이 된다.

 

 

다시 동굴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참으로 교묘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석회암지대에는 동굴이 많아서그런지 구경거리가 곳곳에 숨어있었다.

 

 

밑에서 보면 단순한 봉우리 하나지만 산에 올라와보면 참으로 기기묘묘한 자태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동굴과 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 수산 봉우리 하나 속에 여러 절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동굴속으로 들어갔다. 

 

 

약간은 조잡스럽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훑어볼만 했다. 

 

 

 이런 동굴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 위로만 휑하지 속은 그리 깊지 않았다.

 

 

수산 최고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표식판이 보인다.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봉우리 자체가 높지 않으니 쉬이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 옆으로는 꽃집에서 볼 수 있는 관상식물이 심어져있기도 했다. 멀리 다낭 시가지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팔꽃은 벌써 꽃잎을 접고 있었다.

 

 

백년초도 보인다. 네모 반듯하게 구획정리된 시가지가 봉우리 밑에서부터 북쪽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서쪽으로는 너른 평야가 펼쳐지고 있었다.

 

 

남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바로 앞이었다. 바위 위에 버려놓은 음료수 병들이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다낭 남쪽에는 호이안이라는 고적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호이안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수산 서쪽에 나타났다.

 

 

차비를 절약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오행산으로 가면 된다.

 

 

바닷가로는 붉은 지붕을 가진 고급 리조트 시설이 턱 버티고 앉았다.

 

 

최정상부 부근은 약간의 공터를 가지고 있어서 사방을 둘러보기에는 그저그만이었다.

 

 

해변에 보이는 저 도로를 따라 남으로 달리면 호이안(會安 회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고적도시가 나타난다. 

 

 

오행산 북쪽으로 펼쳐지는 도시가 다낭()이다. 작년에 가장 많이 뜬 도시라고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서남쪽 산속에는 멋진 유적지가 숨어있다. 미썬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인데 나중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찾아가보았다. 알고보면 다낭이라는 도시는 그저 흔해빠진 그런 시시한 도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북동쪽에 보이는 저 산은 이 해변과 붙어서 반도를 이루고 있다. 저 산밑에 린응사라는 거대한 절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단다.

 

 

군데군데 보이는 빈터는 다낭이 아직도 개발중임을 보여준다.

 

 

다낭이라는 이름은 참파왕국이 존재하던 시절에 다낙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단다.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이다. 멀리 보이는 반도쪽으로 가보면 큰 강을 볼 수 있다.

 

 

다낭 인근에는 숨어있는 보석같은 장소들이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도시가 후에호이안이다.

 

 

봉우리에서 내려오자 공연장 비슷한 시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우리는 부근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사람구경에도 싫증이 나자 하산하기로 했다. 법당 앞에 좌정한 포대화상 모습이 독특하다.

 

 

처음 산에 올라왔던 곳과는 완전히 다른 반대방향으로 하산하려는 것이다.

 

 

방금 우리들이 사람구경하며 쉬었던 절이 삼태사다.

 

 

입구 밖에도 호젓한 공간이 따로 자리잡았다. 나는 망강대쪽을 향해 걸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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