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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

해멘린나에서 적은 돈으로 배채우기

by 깜쌤 2017. 2. 27.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했다. 나는 해멘린나 시가지의 명소부터 살폈다. 3번 위치가 호텔 큐물러스(=쿠물루스)를 나타낸다.



영어로 표기된 부분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외출 준비를 끝낸 나는 다시 복도로 나갔다.



일행 두분은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리에서 보았을 때 입구 왼쪽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호텔이 위치하고 있는 거리는 조용했다.



거리 한쪽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자리잡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가운데 하나다. 



나는 호텔이 자리잡은 사거리로 나왔다. 거리 곳곳에 시가지 안내표지판이 서있었다.



분수대에서는 물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나는 북유럽 디자인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았다.



거리 한쪽에는 또 다른 호텔이 위치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에 품격있는 호텔들이 숨어있었다. 



한 블록 인근에 광장 겸 시장이 있었다. 



 시장에는 간단한 천막가게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산딸기 종류를 파는 천막가게부터 구경했다. 



다양한 베리들이 나그네의 구미를 자극했다. 일행 가운데 한 분이 3유로를 주고 블루베리 한통을 사서 맛보게 해주었다. 상큼했다.  



작은 유리구슬처럼 생긴 이 과일을 대체 무엇일까?



옷가지들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난전의 옷이라고는 하지만 10유로 정도밖에 안하다니.....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도 있다.



꽃도 팔고....



사과처럼 생긴 과일도 있다.



뭐든지 깔끔해서 좋았다.



광장 북쪽 약간 높은 곳에는 교회 건물이 버티고 섰다. 



벤치에는 할머니 두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누가 봐도 평화롭기 그지없는 장면이다.



광장 시장의 전모가 거의 다 드러난 셈이다. 



여유로움이 광장 곳곳에 가득했다.



나는 교회쪽으로 걸어갔다.



계단을 오르니 작은 분수대가 나타났다. 물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핀란드 인구는 550만 정도란다. 이 정도 인구면 이런 모습이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정도 숫자는 세종대왕이 통치하던 시절의 우리나라 인구다.



인구밀도가 낮다는 것은 참으로 큰 복을 지닌 것이다.



교회옆 거리쪽으로는 얄궂은 비가 하나 서있었다. 



비석 상단에 새겨진 문양은 누가 봐도 하켄크로이츠(스왜스티커)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치 표식말이다.  



아까 걸어오면서 봐둔 중국 음식점에 찾아갔다.



용궁주가라고 이름 붙여두었다.



아이고, 우린 복도 많다. 뷔페식당이란다. 나는 두접시나 가져다 먹었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주인 아줌마에게 물어보았더니 북경출신이란다. 



 가격이 궁금하시다고? 9유로였다. 1유로가 약 1250원 정도였으니 1만 1천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유럽여행을 하다가 적은 돈으로 실컷 먹고 싶다면 중국음식점을 찾으시라.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배를 두둑하게 채운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섰다.



그 다음 목표는 시벨리우스 센터다. 



시벨리우스 센터 옆은 해멘린나 장거리 버스터미널 부근이었다. 그렇다면 미리 확인해둘 것이 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