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는 너무 아름다워서 어떨 땐 어른인 내가 그 소중한 것을 흠집내고 깨뜨릴까봐 조심을 하기도 한다. 어떨 땐 너무 순진해서 웃음이 나올 때도 있고.......
문을 잠궈두고 운동장에 나가도록 일러두고 잠시 교사 연구실에 다녀왔더니 이렇게 해두고 나갔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문을 잠근 모습이다. 한눈에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면 대단한 분이다.
힌트를 드린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학교 교실같은데서 흔히 볼 수 있는 잠금장치다. 아직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들만 아래 사진을 보기로 하자.
아이들 모두를 다 데리고 복도로 나가서 문 앞에 앉혔다. 그리고 하나하나씩 설명을 해나갔다. 그제서야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이해가 되었단다. 아이들 세계는 순수해서 좋다. 그런 아이들 머리속에 폭력과 범죄를 주입시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왜 사는지 궁금하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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