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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대학에 가서 특강을 하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by 깜쌤 2015. 11. 28.

 

경주 동국대학교에 강연을 하러 갔습니다. 대학생들을 상대로 해서 배낭여행에 관한 강의를 해주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해왔기에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캠퍼스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했습니다. 담당교수님을 만나 연구실에 가서 차를 대접받은 뒤 강의실로 갔습니다. 

 

 

젊은 청춘들을 보니 제가 괜히 가슴이 끓어올랐습니다. 제 강의가 그들에게 얼마나 먹혀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끝내고나니 한편으로는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과 교정의 야외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강의하는 것이 왜 그리도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평생토록 책을 보고 글쓰고 강의하는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그꿈을 이루지 못했기에 50분간의 짧은 시간동안만이라도 진정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