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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5 중국-붉은기의 흔적:강소,호남(完)

강남풍정 여행을 정리하며......

by 깜쌤 2015. 8. 10.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눈이 살짝 와 있었습니다.

 

 

7시 15분경에 기상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호텔 바로 뒷골목의 음식점에 가서....

 

 

돼지골 요리와....

 

 

토마토 계란탕같은 것으로 잘 먹었기에 아침은 미숫가루만 한컵 마시기로 했습니다.

 

 

10시 40분경에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았습니다.

 

 

장부원역에 가서 지하철을 탑니다.

 

 

남경남참(남경 남 기차역)까지 간 뒤 S1 라인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런 뒤 녹구공항으로 가는 것이죠.

 

 

지하철을 갈아타는 것도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갈아탄 시각이 11시 35분경이었습니다.

 

 

공항으로 오갈때는 지하철이 제일 안전하고 편합니다.

 

 

바깥 경치를 못본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지상으로 올라갈 것이니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바깥에 눈이 내렸더군요.

 

 

지하철안은 조용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처지이기에 모두들 긴장되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오늘 내린 눈이 산성눈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았습니다.

 

 

중국인들의 예의범절도 남다른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녹구공항에 도착하니 12시 8분이 되었습니다. 남경남참에서 공항까지 33분 정도가 걸린 셈입니다.

 

 

장부원역에서 남경남역까지는 15분 정도 걸린 셈이죠.

 

 

배낭을 화물로 보내고 출국수속을 밟았습니다.

 

 

아참, 점심은 체크인 하기 전에 3층에서 버거킹으로 떼웠습니다.

 

 

같이 여행한 분이 대접해 주셨습니다.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책을 꺼냈습니다.

 

 

공항면세점에서 산 책입니다. 사천성과 운남성 오지에 관한 책인데 다음 중국 여행의 행선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는 2시 50분에 남경을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입니다.

 

 

남경의 녹구공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7번 게이트에서 탑승했습니다. 

 

 

중국인들가운데 서울로 가는 분들은 어떤 기분일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내 좌석은 21A 석이니 창가 좌석입니다.

 

 

이제 슬슬 이번 여행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제 25차 해외여행이었고 중국배낭여행으로는 9번째였습니다. 비행기표는 와이페이모어에서 구했고 요금은 34만 1,700원이었습니다.

 

 

이륙한 뒤 40분이 지나자 기내식을 주더군요. 

 

 

여행당시의 환율은 중국돈 1유안(원)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0원이었습니다.

 

 

1월 6일부터 1월 28일까지 22박 23일 동안 모두 5,237유안을 썼습니다. 생활비로 94만 3천원, 비행기요금 34만 1700원이니까 모두 합해서 129만원 정도 쓴 셈입니다.

 

 

생활비로는 하루 평균 230유안을 쓴셈인데 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41,400원 정도를 지출한 것이죠.

 

 

그 정도면 여행기속에 등장한 내용처럼 버틸 수 있었습니다.

 

 

비자신청요금으로 85,000원, 서울 왕복 차비로 11만원 정도를 썼네요.

 

 

여행자보험은 39,244원짜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약 4만원이네요.

 

 

중국을 벗어난 비행기는 제주도 쪽으로 가더니 방향을 바꾸어 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처음 출발할때는 세명이었습니다만 한분이 장가계에서 당한 골절사고때문에 일주일만에 먼저 귀국하고 마지막에는 두사람이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이제 여행기를 마칩니다만 참으로 공교롭게도 내일이면 다시 출국을 합니다.

 

 

이번 여름 여행은 4명이 가는데요, 행선지는 유럽의 아르메니아, 조지아(=러시아 발음으로는 그루지아),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져 있는 나라인 터키입니다. 터키는 이번 여행이 5번째이고 조지아는 두번째입니다.

 

 

2008년에 조지아에 들어갔다가 러시아와 조지아 사이의 5일전쟁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조지아에 도착한 뒤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아 그 다음날 바로 터키로 탈출했는데 3일 뒤에 전쟁이 터졌습니다.

 

이번 여름의 유럽여행은 러시아항공으로 표를 구했습니다. 인천을 출발해서 러시아의 모스크바까지 간 뒤 갈아타고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별것 아닌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9월 3일에 귀국할 예정이기에 24일간 정도는 뵙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대로 글을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