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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매화처럼 향기 가득한 설이 되기를 빕니다

by 깜쌤 2015. 2. 19.

 

올해는 경주에서 눈구경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경주지방에 엄청나게 많이 온 눈때문에 마우나리조트 강당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만 올해는 눈소식을 듣지도 못하네요.

 

 

설날입니다. 아침부터 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공기자체가 벌써 온화하고 부드럽습니다. 새벽에는 차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온실에서 기르는 분재원의 매화는 벌써 꽃이 다 저버렸습니다.

 

 

내가 키우는 한그루 매화는 아직도 꽃망울을 터뜨리지도 못했습니다.

 

 

아마 2월말이나 3월이 되어야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년전부터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아침 시간이 넉넉합니다.

 

 

아들녀석에게도 미리 이야기를 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애비가 죽으면 추도식같은 것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남매가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모여서 밥이나 같이 먹으며 우애를 다지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습니다만 얼마나 잘 지켜질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이번 설에도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매화처럼 고고한 향기를 흩날리며 사는 사람들이 사방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기품있게 살아나가는 분들이 더욱 더 많아지는 복된 되기를 빌어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