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문호반을 도는 도로를 달렸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가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벚나무길을 가로수로 심은 도로는 가을철에 더 아름답다.
보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길을 가을철에 자전거로 달리면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중간에 찻집도 서너군데 보인다.
켄싱턴 리조트에서 현대호텔로 이어지는 구간은 가을이 특히 멋지다. 봄에 벚꽃이 필때도 물론 아름답다.
낙엽이 사방에 가득해서 한결 더 그윽한 정취를 풍겨준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멋있다. 통일전 앞 도로는 은행나무로 되어 있는데 11월초순의 경치가 환상적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래서 나는 경주를 벗어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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