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말을 싸가지 없게 한다"라는 표현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정치인 유모씨 때문인데 그의 아버지가 경주에서 교편을 잡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싸가지는 싹수라는 말을 의미한다. '싹수가 노랗다'라고 할때의 싹수다. 갑자기 뜬금없이 싸가지 이야기가 나와서 황당해할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잠시 실수(?)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자동차를 이런 식으로 인도에 주차하는 것은 인간살이에서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자동차의 주인은 나만 편하면 남들이야 어찌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아갈지도 모른다. 아침 7시경에 찍은 것이다. 그러니 밤에 이런 식으로 차를 대어놓고 가버렸다는 말이 된다. 인도한가운데 차를 세워놓았으니 시장에 가시는 할머니가 자전거에서 내려 좁은 틈새로 간신히 빠져나가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퇴근하다가 만난 경우다. 경주에서는 시가지에 한해 인도를 자전거도로겸용으로 해서 쓴다. 이렇게 세워두면 사람들은 어디로 다니라는 말인가? 남의 처지는 안중에도 없이 자기만 편하면 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른다. 차는 그런대로 고급 승용차가 아니던가?
이 정도는 약과다. 그래도 점잖은 경우에 속한다. 내가 자꾸 경주에 정이 떨어져가는 이유는 이런 일들 때문이다. 사회질서가 서서히 무너져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한마디 해드리고 싶다. 한번만 더 생각하면 우리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터인데........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정말 자아아아아아아알 하시는 일이십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쁘시겠지요? 당신이 기분나빠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때문에 마음 상하고 피해보는 분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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