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윤기를 내뿜으며 비싸보이는 고급승용차가 휙 지나갔다.
조금 뒤 도로위에는 담배꽁초하나가 나딩굴었다.
주인에게 인정사정없이 버림받은 불쌍한 녀석이다.
녀석은 아직도 숨이 붙어있었다.
불붙은 저 생명체가 아이들 얼굴을 향하면 어찌될지를 모르는 그 인간은 악질이다.
아님 단세포거나.....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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