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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이게 정녕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시가지라고 할 수 있을까?

by 깜쌤 2014. 5. 24.

 

경주역 광장에 서서 앞을 보면 쭉 뻗은 길이 보인다. 화랑로라는 이름을 가진 경주의 중심대로다.

 

 

새벽마다 거리는 이런 식으로 변한다. 밤부터 버리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미화원들만을 탓할 일이 아니다. 시민들이 마구 버리는데는 어쩔 도리가 없다. 이런 식으로 해두고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말한다면 웃기는 일이다.

 

 

거리에서 쓰레기통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는데 이제는 그 문제를 다시 검토해볼 처지가 되었다. 시가지 중심의 버스 정류장 부근만이라도 투명비닐로 된 쓰레기통을 설치해보자.

 

 

사진에서보는 것처럼 아침마다 거리가 극도로 지저분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관계당국에서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들은 탁상행정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두번 글을 쓰고 말하는게 아니다. 이제는 너무 지겨워서 이 도시를 떠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자기 가게 앞이라도 깨끗하게 하는 조례를 제정해서 벌금공세라도 가해야할까보다. 조례가 있으면 뭘 하는가? 법이 공정하고 엄격하게 집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처벌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안다.

 

자기 가게 앞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곳과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둔 곳을 골라서 주민세나 지방세를 상가 주인들에게 면제해주는 방법은 어떨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자에게도 벌금공세를 펴야하지 않겠는가?

 

 

자발적으로 깨끗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짜내보자. 싱가포르의 사례에서 배울게 많을 것이다.

 

 

제발 깨끗하게 만들어가자. 관광지의 기본은 깔끔함이다. 더럽고 후줄근하고 지저분한 시가지에 누가 들어올 것인가? 시가지 상권이 죽는다고 아우성치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과 현실을 확실하게 분석해보자.

 

 

길거리가 쓰레기 처리장인가? 생활쓰레기를 이런 식으로 아무렇게나 마구 내놓으면 그걸로 끝인가? 시민의식도 문제다. 요즘 이런 시가지가 어디 있단 말인가?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은 두달 전에 찍은 것이지만 거리 모습은 오늘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