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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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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교토로 간다 1

by 깜쌤 2014. 9. 5.

 

오사카 시내의 호텔 로비에 들어왔다. 일본에서 이 정도의 호텔에 묵는 것이라면 나쁜 것이 아니다. 배낭여행으로 돌아다닐때는 이런 호텔은 처음부터 꿈도 꾸지 않았다. 아니, 꿈도 꾸지 못했다.

 

 

2인용방을 혼자 쓰게 생겼다. 살다살다가 별별 호강을 다해본다.

 

 

나는 한쪽 침대에다가 배낭속의 물건을 꺼내놓았다. 나는 여행용 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배낭이 제일 편하다.

 

 

차를 한잔 끓여마신 뒤 창밖을 보았다. 아이들도 방별로 다 배치했으니 이제부터는 편하게 쉬면 된다.

녀석들이 떠들기에 찾아가서 경고를 한 것 외에는 별일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나는 호텔 바깥 경치를 살폈다.

 

 

그런 뒤 로비에 내려가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다음에 오사카를 갈 경우를 대비해서 부근 지도를 찍어두었다.

 

 

호텔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빵과 생선요리와 소세지.....

 

 

그리고 샐러드.....

 

 

내가 좋아하는 된장국은 필수다.

 

 

그렇게 아침을 떼웠다.

 

 

나는 다시 방에 올라와서 짐을 챙겼다.

 

 

이번에는 짐을 가지고 내려가야한다.

 

 

부근에 자그마한 숙소들이 제법 많았다.

 

 

다음에 오게되면 저런 곳에서 잘 생각이다.

 

 

젬젬 호텔이라.....

 

 

이란에서 사마셨던 젬젬 콜라가 생각났다. 맛도 없었지.....

 

 

별별 호텔들이 다 있는 것 같다.

 

 

로비에서 다시 아이들을 만났다. 시간 약속하나는 철저하게 지켜준다.

 

 

버스에 짐을 실었다.

 

 

이젠 자기 가방도 줄을 맞춰서 갖다놓을 줄 알게 되었다. 역시 아이들은 가르치기 나름이다.

 

 

첫번째 행선지는 교토다.

 

 

교토로 가기 위해서는 도시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고속도로로 올라가야 했다.

 

 

교토와 나라를 볼 예정이다.

 

 

고속도로로 올라왔는데 차들이 제법 많았다.

 

 

오사카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이다.

 

 

오사카를 벗어나자 약간 한가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도시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아니, 도시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 저 로고는 뭐지?

 

 

해체된 대우그룹 로고와 너무 비슷하다.

 

 

대우그룹 로고와 똑같이 생긴것도 있다고 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나라 회사에서 다른 나라 회사의 로고를 베낀 것이 되었다던데..... 

 

 

세계화를 꿈꾸는 자는 남의 것을 베끼면 안된다.

 

 

저런 건물들은 문화재취급을 받을 수 있겠다.

 

 

건물 하나하나가 다 참하다.

 

 

한참을 달려 나갔다.

 

 

내량이라면 나라를 의미한다. 나라까지 27킬로미터라.....

 

 

교토, 나라, 오사카....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도시들이며 고적도시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도시다.

 

 

한도시에 2,3일 정도는 기본적인 발품을 팔아야하지만 이런 여행에서는 그냥 한번 휙 둘러보는 것으로 끝을 낸다.

 

 

나는 그게 아쉬운거다.

 

 

마침내 저 앞쪽으로 낯익은 풍경이 나타났다.

 

 

주위의 산들도 낯이 익었다.

 

 

교토다! 일본인들이 자랑하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도시인 것이다.

 

 

히데요시가 거주하기 위해 지은 성이 저 산부근에 있었다고 하던데.....

 

 

이제 교토 시내로 들어왔다. 낯익은 풍경이어서 그런지 친근감이 느껴졌다.

 

 

전철이 지나갔다.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만원이리라.

 

 

청수사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가이드청년이 마이크를 들고 교토에 관해 상세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확실히 그는 많이 안다.

 

 

교토시내 동쪽을 흐르는 강을 건넜다. 교토에 다시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