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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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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오사카 도톤보리의 저녁 2

by 깜쌤 2014. 9. 3.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었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소중한 것이기에 아이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장면을 찍도록 배려한 것이다.

 

 

말로만 듣던 도톤보리의 명성을 직접 보게 된 것은 좋았지만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자유시간을 갖지 못한게 아쉬웠다.

 

 

저녁놀이 이렇게 아름다우리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그만큼 공기가 맑다는 뜻일까?

 

 

아이들을 다시 모아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맥주광고가 앞을 가렸다. 그러고보니 술을 안마신게 정말 오래된것 같다.

 

 

한때는 술에 절어 살았었는데.....

 

 

다리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을까? 그들은 왜 무슨 목적으로 이 다리를 건너는 것일까?

 

 

인파라는 말이 실감났다.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파도가 인파다.

 

 

맥주와 커피광고! 도시의 특색을 이것만큼 잘 나타내주는 광고도 없으리라.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 몇구비 돌았더니 음식점이 나왔다.

 

 

한국식 돌솥비빔밥집 같다.

 

 

가마솥 부(釜)라는 글자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미리 예약을 해둔터라 도착하자마자 음식이 나왔다.

 

 

기본반찬도 일본답게 깔끔하고 간단하다.

 

 

아이들이 신발을 가지런하게 벗어두었다. 확실히 아이들은 가르치기 나름이다.

 

 

게맛살이 들어간 돌솥밥이리라.

 

 

간결한 미역국에다가.....

 

 

기본반찬 4가지......

 

 

아이들 입맛에도 맞는가보다.

 

 

잘 먹는다. 남의 집 귀한 자녀들을 데리고 왔으니 잘 먹여야한다.

 

 

이번 여행에서 한명도 아프지 않았다는게 고마운 일이다.

 

 

내 입맛에도 음식이 잘 맞았다. 하기사 나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라도 다 잘먹는 편이니 모든게 다 맛있게 여겨진다. 참으로 큰 복을 받은 사람이 나라는 사람이다.

 

 

저녁을 먹은 뒤 우리는 다시 도톤보리다리를 건넜다.

 

 

운하가로 따라 난 산책로를 걷다가 큰길에 가서 버스를 탈 예정이다.

 

 

오늘따라 맥주광고가 계속 눈에 띈다.

 

 

운하라고는 해도 폭이 좁다. 도톤보리의 이면을 흐른다.

 

 

이 운하를 에도시대에 만들었다니 놀랍다.

 

 

운하때문에 예전부터 번성했다니 더 놀라운 것이다.

 

 

일본이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갈때 이 운하는 오염구덩이였다고 한다.

 

 

그랬던 곳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두었다.

 

 

아무리 예쁘개 꾸몄다고해도 냄새나고 더러우면 누가 걷기라도 하는가?

 

 

마침내 우리는 다리 위로 올라가서 버스를 탔다. 짧은 거리지만 한번은 걸을만 했다.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걸으려면 약간 길다고 한다. 도톤보리여, 안녕~~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