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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이인관(異人館) 거리에 서다 3

by 깜쌤 2014. 8. 19.

 

라인관에서 나온 후 우리들은 거리를 걸었다.

 

 

부근에 신사가 있단다. 신사숙녀를 말할하는 신사가 아닌 일본 고유의 믿음 체계인 신도(神道)에서 말하는 신사를 의미한다.  

 

 

우리는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골목을 약간 돌아서 올라갔다.

 

 

일본인들도 언덕을 이용하는 기술이 뛰어난 것 같다.

 

 

북야천만신사란다. 북야(北野)라고 하면 기타노일 것이고 천만은 텐만 정도로 읽지 않을까 싶다.

 

 

일본인들의 물건 전시수준도 상당하다. 상당한 경지를 넘어서서 세계 최고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색을 사용하는 감각도 대단하다. 우리나라 길거리처럼 어수선하지 않았다.

 

 

길거리에는 휴지하나 떨어져 있지 않았다.

 

 

기타노텐만신사의 입구모습이다. 아이들에게 신사란 이렇게 생긴 것이다라는 정도만 알려준다.  

 

 

학문의 신으로 떠받들림을 당하고 있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는다.

 

 

천만신사는 일본 전국에 수두룩하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신을 믿고 있는 나라가 일본일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인도도 예외가 아니리라.

 

 

우리는 계단을 오르지 않고 밑에서만 쳐다보고는 곧 발걸음을 돌렸다.

 

 

신사옆에는 작은 광장이 있다.

 

 

광장을 슬쩍 구경하고는 이동해야했다.

 

 

이런데서는 작은 규모의 공연을 해도 되겠다.

 

 

어느 한구석도 그냥 놓아둔 곳이 없을 정도로 이인관 곳곳은 아기자기했다.

 

 

2차 대전후 일본이 쌓아올린 국부는 이런데 투자된 모양이다.

 

 

나무 한그루, 가로등 하나도 싸구려가 없다.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은 아래로 흘러내려가게 되어 있었다.

 

 

이 할아버지는 언제부터 트럼펫을 불고 있었을까?

 

 

우리는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갔다.

 

 

분수대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단 옆의 통로를 따라서 흘러내려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는 다시 버스를 세워놓은 곳으로 걸어갔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물건을 전시해둔 솜씨가 놀랍다.

 

 

포인세티아 꽃으로 장식한 이 가게에서는 특색있는 케이크를 파는 모양이다.

 

 

나는 이런 청결함을 사랑한다.

 

 

공사현장을 지나왔는데 안전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모른다.

 

 

우리는 주차장까지 와서 버스에 올랐다. 반드시 줄을 서서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이제는 오사카로 이동해야한다.

 

 

오늘밤은 오사카의 호텔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오사카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어리

버리